시노펙스, 두산重 해수담수화 공사 수주

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수주한 라스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역삼투압(RO) 파일럿 유니트를 수주했다고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RO 파일럿 유닛은 사우디 라스아주르 지역에 설치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돼 역삼투압(RO) 멤브레인 여과를 통해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핵심 공정에 속한다.

회사측은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3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일 100만톤 처리용량으로, 총 계약금 17억6000만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노펙스의 역삼투압(RO) Pilot Unit는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소형 시스템으로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본 설비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을 통해 경제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국내외 중소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필터에서부터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2012년 까지 해수담수화 분야의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및 각종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막여과 방식의 수처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