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2월말 현재 국내 7개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비율은 13.52%로 전분기말(13.39%)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12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10.38%를 기록해 전분기말(10.27%) 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따른 4분기 중 양호한 실적 시현(연결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 등으로 자기자본이 2000억원(0.2%) 증가하고 그룹의 위험가중자산은 기업대출, 외화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7조원(0.8%) 감소한 것을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은행지주회사중 연결 BIS비율은 산은지주(17.48%), 씨티은행(16.26%)이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월 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기본자본(Tier1) 레버리지비율은 7.51%로 전분기말(7.22%)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결 BIS비율은 2010년 3월말 사상 최고치(13.53%) 대비 다소 하락한 수준이지만 10%이상을 지속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며 “기본자본비율은 2008년 9월말 이후 9분기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10.38%를 나타내는 등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자본적정성 현황을 다각적으로 점검해 양호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인수·합병, 대출증가 등 외형확대 경쟁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건전성 비율이 현저히 저해되지 않도록 자금조달의 적정성 심사 등 건전경영지도 활동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