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입력 2011-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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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빈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 등 공연 풍성

▲라이프티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봄 바람을 타고 클래식 공연들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잇따라 열리게돼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우선 8일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의 공연이 시작된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는 2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관현악단으로 이번 공연에선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 )의 지휘아래 관현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브루크너 교향곡 8번, 단 한 곡만이 1890년 노바크 버전으로 1시간 20분 동안 연주된다. 이곡을 통해 샤이는 음표 뒤의 숨겨진 의미를 헤아려야 한다는 브루크너의 확고한 가치관을 조망할 예정이다.

기초 자치단체 소속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9일 ‘제48회 강남심포니정기연주회:신춘음악회’를 주제로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서현석의 지휘 아래 에네스코의 루마니아 랩소디,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랩소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파가니니 랩소디는 임종필 피아니스트가 협연해 틀에 얽매이지 않는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색채의 관현악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현석은 미국 리버사이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후 “작곡가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완벽히 소화하는 특출함을 지닌 지휘자” 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어 한국음악상, 한국음악평론과협회상, 대한민국 문화화관 훈장 대통령을 수상하는 등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휘자 에이빈 오들란
11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명 협주곡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이 열린다. ‘명 협주곡 시리즈’는 1년간 4번 진행되며 첫 타자로 고전과 현대 레퍼토리 모두에서 입지를 굳힌 노르웨이의 실력파 에이빈 오들란(Eivind Aadland)이 지휘자로 나선다. 오들란은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으로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 그는 음악 전반에 한가로움이 넘치는 이 곡을 통해 목가적이며 자연스러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첼로계의 영 스타’ 고티에 카퓌송(Gautier Capucon)이 드보르자크의 첼로 연주곡을 협연한다. 드보르자크의 첼로 연주곡은 첼리스트들에게는 어려운 곡으로 평가되며 다채로운 음색, 탁월한 음악성과 기교를 갖춘 연주자가 연주해야 진가가 나온다고 알려져있다.

한편 에이빈 오들란은 트론헤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여섯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오슬로 필하모닉, 베르겐 필하모닉 등 많은 스칸디나비아 오케스트라들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티에 카퓌송은 국제 콩쿠르 상을 휩쓸었으며 지휘자 정명훈 씨와는 오케스트라 협연자로서 유럽 체임버의 프랑스, 스위스, 독일 투어를 함께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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