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피ㆍ땀' 없는 주식대박 없었다

입력 2011-03-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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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2~3세와 달리 맨손으로 창업해 富 일궈

주식시장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자수성가 신흥 주식부호가 속속 탄생하고 있다. 이들은 재벌 2~3세와 달리 맨손으로 창업해 부(富)를 일궜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의 진정한 성공신화 주인공들이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3월4일 종가 기준으로 1000억원대 이상 자수성가 주식부호는 총 10명에 달한다. 이중에 게임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44) 대표는1조원대 주식거부 반열에 올랐고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 김준일(59) 회장의 주식가치는 8400억원이 넘는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보다 더 많은 주식보유평가액을 기록하는 등 전통 재벌가 부럽지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준일 회장의 경우 지난해 한때 1조원에 반열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가치가 감소한 케이스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사설학원(오프라인) 중심이던 사교육 문화를 온라인으로 옮겨왔고, 이를 기업화 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외에도 허용도 태웅 회장,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대표이사 등도 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해 새로운 부자의 대열에 합류했다.

증시상황에 따라 부침은 있지만 이들 외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보유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오르내리면서 삼성가, 현대가, LG가 등 전통적인 재벌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부터 IT,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신흥부호들의 이야기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벤처열풍이 불면서부터 등장했다. 당시에는 벤처거품을로 많은 이들이 순식간에 대박에서 쪽박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흥주식부호들은 오랜 기간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매진한 결과 내실이 튼튼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들의 성공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들은 시대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니즈(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팠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자영업과 근로소득자인 우리 사회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런 현실에서 신흥주식부호들이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새로운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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