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부금 상위 10개 대학 ‘쏠림현상’

입력 2011-03-07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사립대학 354개교가 지난 3년간(07∼09년) 모은 기부금 중 46%가 상위 10개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6일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사립대의 기부금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립대의 3년간 기부금 총액 1조6383억원 가운데 상위 10개교에 46.1%인 7562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하대가 14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434억원 △고려대 1268억원 △홍익대 769억원 △한양대 547억원 △성균관대 511억원 △경희대 466억원 △한림대 406억원 △영남대 351억원 △가톨릭대 329억원의 순이었다.

3년간 기부금이 100억원이 넘었던 학교를 기준으로 보면 36개교가 해당했다. 이들 학교에 총 1조5634억원이 모금돼, 조사대상 사립대 10%에 기부금의 95%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45개교는 기부금이 1억원을 못미쳤고 이중 8개교는 전무했다.

국립대학 기부금의 경우, 서울대에 대한 편중이 두드러졌다. 사립대의 학교당 평균 기부금은 79억원으로 사립대의 46억원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사립대의 신입생 감소 등을 언급하며 "등록금 이외의 재원 마련이 어려운 학교는 폐교 위기에 처할수 있는만큼 지방 사립대의 구조조정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대에 대해서는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 등에 따라 기부금 도입을 독려할 것으로 보여 향후 국립대간 기부금 편중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대학별로 적정한 기부금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00,000
    • +0.96%
    • 이더리움
    • 4,382,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821,500
    • +1.17%
    • 리플
    • 2,865
    • +0.32%
    • 솔라나
    • 192,200
    • +0.95%
    • 에이다
    • 572
    • +0%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44%
    • 체인링크
    • 19,020
    • -0.63%
    • 샌드박스
    • 18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