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첫날 관중 8만5000명 '흥행 예고'

입력 2011-03-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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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이 개막 첫날 8만5000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신생팀 광주FC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구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터트린 '루키' 박기동은 오는 25일과 29일로 예정된 평가전을 앞두고 광주경기장을 찾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연고지역을 상주로 바꾼 상무도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김정우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정우는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고 나서 후반 5분 주광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추가골로 만들면서 원맨쇼를 마쳤다.

황선홍(43) 포항 감독과 신태용(41) 성남 감독이 맞붙은 포항 경기는 1-1로 비겼다.

경남은 전반 44분 윤빛가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홈팀 강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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