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대화 제의 수용 촉구

입력 2011-03-05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논평을 통해 "진심으로 북남간 대화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대화제의에 조건 없이 응해 나와야 한다"며 대화 제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허무맹랑한 말장난'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집권세력은 '책임 있는 조치'니 뭐니 하면서 부당한 조건을 내걸며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차버렸다"며 "우리의 대화제의에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고 단지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진정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는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 "남조선 당국자는 대화를 방해하는 전제조건을 하나도 거두지 않고 오히려 '핵과 미사일' '무력도발' 등 대결폭언을 늘어놓았다"며 "대화에 대한 그 어떤 진정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백마디 말보다 한가지 실천행동이 중요하다.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우리 정부를 '남조선 집권세력'으로 호칭하며 자극적인 비난이나 표현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4일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며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중지하고 대화제의에 응해나오는 것만이 북남대화와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남조선 당국의 진정성을 검증해보이는 실천행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91,000
    • -0.24%
    • 이더리움
    • 5,326,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43%
    • 리플
    • 728
    • -0.82%
    • 솔라나
    • 234,000
    • +0.17%
    • 에이다
    • 635
    • -1.09%
    • 이오스
    • 1,122
    • -2.0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06%
    • 체인링크
    • 25,360
    • -0.55%
    • 샌드박스
    • 622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