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귀재' 버핏도 손실봤다

입력 2011-03-04 07:03 수정 2011-03-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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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EFH 정크본드에 대해 10억달러 상각 기록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도 투자로 인한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버크셔는 지난 2007년 차입매수(LBO)의 정점에서 매입한 전력회사 '에너지 퓨처 홀딩스(EFH)'의 정크본드 21억달러(약 2조3500억원)에 대해 지난 4분기에 10억달러의 상각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입매수란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투자자금을 빌려서 기업을 인수한 후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을 일컫는다.

원래 TXU라는 이름이었던 이 업체는 2007년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앤 컴퍼니, TPG캐피털, 골드만 삭스 등의 주도하에 450억달러에 매수돼 이름을 EFH로 바꾸고 채권을 발행했다.

EFH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 지속으로 그동안 막대한 부채에 고전해왔다.

버크셔는 아직 EFH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이로 인한 손실을 반영하지 않은데다 지난 주말 발표한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도 이 업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버핏은 채권 매입 당시 이를 유틸리티 분야에 대한 자신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설명했지만 이 채권은 지난 2일 1달러당 40~60센트의 가격에 거래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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