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상률 자택·서미갤러리 압수수색(종합)

입력 2011-03-03 21:27 수정 2011-03-04 0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3일 한 전 청장의 자택과 서미갤러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전 청장 자택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청담동에 있는 서미갤러리 등 3곳으로 보내 각종 문서와 회계장부, 작품 도록(圖錄),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4시 넘어서까지 6∼7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씨는 국세청 차장으로 있던 2007년 1월 부하 직원을 시켜 서미갤러리에서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500만원에 구입해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 등 `연임 로비'를 한 의혹과 2008년 8월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를 관할인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맡겨 직권을 남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1년11개월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한 전 청장을 지난달 28일 소환해 14시간 넘게 조사했다.

한 전 청장은 그림 로비와 관련해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4일부터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그림 로비' 의혹과 학동마을 거래과정 등 진술을 들은 뒤 한 전 청장을 재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78,000
    • -2.53%
    • 이더리움
    • 5,184,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46%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8,500
    • -2.93%
    • 에이다
    • 635
    • -3.5%
    • 이오스
    • 1,129
    • -2.84%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75%
    • 체인링크
    • 22,240
    • -0.54%
    • 샌드박스
    • 602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