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아이돌 모델 남녀노소 다 通한다

입력 2011-03-03 11:19 수정 2011-03-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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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전역에서 ‘아이돌’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10대들에게만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 아이돌은 대중성과 스타성을 겸비해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매출 상승에 기여함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옥션은 최근 기존 모델이었던 ‘f(x)’와 함께 올해 메인 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를 발탁했다.

옥션은 트렌디한 이미지에 부합한 모델로 대중성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두 남녀 인기 아이돌그룹을 이달부터 향후 1년간 메인모델로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전 연령대의 고객층 확보에 전략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G마켓은 타깃 노출 빈도가 높은 포털 배너 광고 등에서 빅뱅의 지드래곤 광고물의 CTR(클릭율)이 평균 수치를 넘고 10대 이상의 고객이 유입돼 매출이 증가한 것은 물론 주 고객이 될 타깃 연령층에 브랜드 선점 효과도 얻었고 있다.

SK텔레콤 오픈마켓인 11번가는 아이돌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유명하다. 11번가 관계자는 “2NE1이 광고하는 ‘무료 반품 교환제’ 실시 직후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했고 2NE1과 함께하는 다양한 패션의류 및 잡화 기획전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아이돌 모델은 매출 상승에 기여할 뿐 아니라 단 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주효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마케팅은 치킨업계도 통했다. 멕시카나는 최근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3일간 매출이 평소대비 40%나 급등했다. BHC치킨도 빅뱅의 ‘대성’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가맹점 수도 모델 발탁 후 매월 20~30개 점포가 신규 개설되는 등 아이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굽네치킨은 ‘소녀시대’를 모델로 전격 기용하면서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2년째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굽네치킨은 최단기간 500호점을 돌파한 후 올해도 추가로 200여개 매장을 늘려 730개 매장을 확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면 10대 등의 미래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게 회사와 제품 이미지를 단 번에 알릴 수 있다”며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잡을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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