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사진>은 1일(현지시간)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제임스 D. 서먼 미 육군사령관(대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서먼 장군은 미 대륙 70만명 이상의 병사들에 대한 감독과 훈련 등의 책임을 맡으면서 육군 최대 조직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라크에서 사단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전장에서의 경험도 많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미 특수작전사령관에 윌리엄 맥레이븐을 추천했다.
그는 남부군사령부 부사령관에는 에릭 올슨을 추천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키 리졸브 및 독수리훈련'과 관련해 "한미간의 훈련의 일환"이라면서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들을 지난해 봤다"고 덧붙였다.
서먼 사령관은 합참부의장, 제4 보병사단장, 독일주둔 미육군 5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 자유' 작전을 지휘했으며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1975년 임관했다.
샤프 사령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지명절차와 상원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한국에 부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