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일(현지시간) 중동의 불안한 정정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28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8.25포인트(0.97%) 내린 5935.76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49.02포인트(0.67%) 밀린 7223.3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3.20포인트(1.05%) 떨어진 4067.1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감에 급등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에 육박했다.
빌 이스마일 시티 인덱스 트레이더는 “아무도 중동 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 지 모른다”면서 “만약 반정부 시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벌어질 경우 이집트와 리비아 사태는 하찮게 여겨질 정도로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HSBC가 도이체방크와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 급락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2.6%, 소시에테 제너럴이 3.5%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