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기조 이어갈 것"

입력 2011-02-25 09:31 수정 2011-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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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규모가 1월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그 폭은 1월과 마찬가지로 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이영복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은 “2월에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1월에 이어 흑자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현재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계속 오르고 있어 2월 유가 상승이 수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1년 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 1월 5억7000만달러를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치지만 흑자폭은 11개월 중 가장 적었다.

이 팀장은 “2009년과 2010년엔 적자었던 경상수지가 올해는 소폭이나마 흑자로 돌아섰다”면서 “이는 수출 등이 1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수지는 흑자 규모가 전원의 36억8000만달러에서 16억3000만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427억4000만달러로 전월의 431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수입은 394억6000만달러에서 411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여행 등의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1억5000만달러에서 16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6억8000만달러에서 11억6000만달러로 증가헀다.

이 팀장은 “1월엔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해 적자규모가 늘어났다”면서 “2월에 설 연휴가 있었지만 여행수지 적자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소득을 중심으로 전월의 3000만달러 적자에서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90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지난달 자본·금융수지는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억4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중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의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6억1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증권투자는 전월 중 큰 폭의 유출초를 보였던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유입초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의 24억1000만달러 유출초에서 9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일시 단기차입이 늘어나면서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12억7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소폭 확대됐으며 준비자산은 월중 2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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