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18일~19일 프라스 파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층연구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세계 경제 현황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Framework) 구축, 국제통화시스템 개혁, 금융 개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참고할 지표의 설정과 향후 추진 일정에도 합의했다. 무역수지, 순투자소득, 경상수지 구성항목, 정부부채, 민간부채 등이 대내외 불균형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할 전망이다.
김 총재는 G20 회의에 앞서 지난 17일~18일 프랑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유럽금융 규제 감독 연구소(Eurof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유로피 하이레벨 세미나 2011’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