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민생국회 외치지만…

입력 2011-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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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등 쟁점사항 두고 뚜렷한 시각차

여야가 본격적 2월 임시국회를 하루 앞두고 한목소리로 민생국회를 외치면서도 한EU FTA 등 주요쟁점에 대해선 신경전을 이어나갔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20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2월국회를 민생국회로 규정한다”면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전세난, 물가, 구제역 등 서민 삶에 고통이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며 "민주당이 민생 최우선의 자세로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현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대책특위를 통해 민생대란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민생문제 해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한나라당도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론을 의식한 듯 민생문제 해결에 있어서 판박이 목소리를 낸 양당은 그러나 한EU FTA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선 여전히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양보없는 대치를 예고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 일은 무조건 방해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들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조속처리를 주장한 반면, 전 원내대변인은 “국익에 큰 영향을 미칠 한EU FTA를 시간에 쫓겨 충분한 논의와 후속대책 마련 없이 비준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선대책 후비준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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