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IT 거물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을 논의한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IT업계 경영진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회동에 참석하는 인사들이 민간부문 고용 문제에 대해 해박하다"면서 "이번 회동의 초점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지난달 췌장암 투병을 위해 병가를 낸 잡스 CEO 외에도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설립자와 구글의 에릭 슈미츠 CEO, 최근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에 임명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CEO 등 업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에도 오리건주 힐스보로 소재 인텔 공장을 방문, 폴 오텔리니 CEO와 반도체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기술혁신과 교육부문 투자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