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현대모비스, 車부품업체 名家...글로벌 톱 진입 '눈앞'

입력 2011-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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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3600억 글로벌 1등 제품개발 착수

현대모비스가 2015년 '글로벌 TOP 5 부품사'로의 도약을 위해 하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ㆍ지능형 안전차량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1등 제품을 육성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 북미, 유럽 등에 핵심부품 제조기반을 확충해 글로벌 물류 패러다임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36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10년만에 매출 5배 성장 쾌거

현대모비스는 사명을 변경한 지난 2000년 이래 매출액은 2조9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불어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강력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수주활동을 통해 국내외 총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1개의 부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 글로벌 1등 제품으로 육성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올 한 해 동안 제동제품 및 에어백·친환경 부문의 선행 및 양산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6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책정했으며 기계공학·산업공학과 위주의 현 연구원을 SW·전자공학·IT공학·메카트로닉스 전공 전문 인력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15억달러의 매출목표를 수립한 해외 사업부문은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R&D 역량 집중, 부품전시회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차량과 모바일·IT 기술접목이 확대되며 영역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전장부문의 전략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차량 한 대 당 전장품의 원가비중이 현재 20% 선에서 2015년 40%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컴플리트섀시모듈 생산라인

◇2015년 글로벌 최고 품질 달성 계획

현대모비스는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GTQ (Global Top Quality)-2015'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BMW, 폴크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품질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 품질 원격 모니터링 및 선행기술 개발단계에서의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무결점 품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구매부문은 협력사 육성 및 동반성장 체제 강화를 위한 업체협력실을 신설해 최적의 부품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R&D·생산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된 이 조직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선진 구매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TOP 5 업체 수준의 핵심기술력 확보, 그리고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라며 "핵심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 대상 부품 수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견고한 수익성 지속될 것"

▲아산물류센터 내부전경
이같은 현대모비스의 움직임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승환 연구원은 "올해에도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동반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자동차는 2011년 글로벌 633만대 판매 계획을 제시한 바 있고 이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

급 또한 견조한 확대 흐름이 뒤따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모듈 사업부내 핵심 부품은 60%까지 상승 하며 부가가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수년간 집중적인 R&D를 통한 결실이 올 해에도 확대 흐름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실적호조도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즉 14개의 해외공장(중국 7개, 미국 3개, 인도, 슬로바키아, 체코, 러시아) 및 18개의 국내공장은 현대차 및 기아차와 함께 성장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부분의 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모듈 부문에서 핵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조향(MDPS)장치, 헤드램프 장착 차종이 증가하고 있고 제동분야에서도 기술 자립도를 높여 나가고 있어 모듈 부문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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