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식량가격 폭등, 저개발국에 치명타"

입력 2011-02-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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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이후 4400만명 극빈상태 빠져

세계은행이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인해 저개발국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이후 저개발국가의 주민 4400만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로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사이에 식량 물가지수가 15%나 올랐고 1년 사이에는 30% 폭등했다"면서 "이로 인해 10여개 국가에서는 식량위기가 소요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전세계적으로 식량가격 급등이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고 수천만명을 빈곤상태로 내몰고 있다"면서 "식량 가격 앙등은 수입의 상당부분을 식료품 구입에 충당해야 하는 저개발국 주민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졸릭 총재는 "주요 20개국(G20)이 식량 가격 안정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이번 보고서는 오는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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