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방카 장사되네"…채널 확대 활발

입력 2011-02-11 11:16 수정 2011-02-11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통해 짭짤한 실적을 올렸던 생보사들이 연초 부터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방카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방카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은행계 생보사들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지면서 비은행계 생보사들도 판매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연초 부터 방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한생명과 ING생명은 최근 새로운 방카 전용상품을 출시했으며, 알리안츠생명도 일시납 상품 우위를 중심으로 향후 연납 방카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보험대리점의 영업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동양생명은 지방은행에 대한 영업교육을 확대해 판매실적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흥국생명의 경우 지역전담제를 통해 각 지역의 은행 등 은행 등 금융보험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상품판매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AIA생명은 오헌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신임 방카슈랑스 총괄 상무로 영입하고 방카슈랑스 제휴 판매 분야 인력 10여명을 추가 영입했다.

지난 2006년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급격히 성장한 방카슈랑스 채널은 2008년말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해 부터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를 통해 거둬들인 보험료(초회보험료 기준)는 5조4948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2010년 4~9월) 신규 보험계약의 70% 가량이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알리안츠생명이 5974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KB(5365억원), 신한(5041억원), 하나HSBC(3997억원), 우리아비바(3376억원) 등 은행계 생보사들이 10위권 내에 순위를 올렸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일시납 계약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설계사 조직을 통한 일시납 신계약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방카 채널은 증가해 70%대를 돌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3월은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기로 보험사는 3월 이전에 최대한 많은 매출을 올리려고 한다”면서 “연초부터 일년 농사를 잘 하려는 은행과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진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47,000
    • -0.02%
    • 이더리움
    • 5,287,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41,000
    • -0.77%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232,600
    • +0.48%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142
    • +1.6%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0.12%
    • 체인링크
    • 25,600
    • +3.27%
    • 샌드박스
    • 60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