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택제 타학군 지원 감소

입력 2011-0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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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지원은 여전히 많아

2011학년도 고교선택제에서 타학군 지원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11일 고교선택제에 따른 2011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8만3515명에 대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배정 대상자 8만2300명 중 86.4%인 7만1071명은 본인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돼 2010학년도 배정때의 84.2%에 비해 2.2% 늘었다.

특정지역 학생이 타학군에 지원해 배정받을 확률은 29.4%로 지난해 24.9%보다 4.5%포인트 올랐지만 1단계에서 타학군을 지원한 학생 수는 전체 일반배정 대상자의 10.3%인 8486으로 지난해 14.4%인 1만2824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이었다.

타학군 지원자가 감소한 것은 자율형사립고가 설립되면서 명문 고교들이 선택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단계 통합학교군 내에서의 배정은 전년대비 143명이 감소한 182명으로 인접 학교군으로 이동 배정됐다.

강남지역 지원 학생은 여전히 많았다.

강남(6.1대 1), 북부(5.4대 1), 강서(5.2대 1)는 1단계 지원 경쟁률 1~3위를 차지했지만 타학군 학생 배정률은 평균(29.4%)보다 낮은 15.5%, 19.2%, 15.3%에 머물렀다.

타학군에서 강남지역으로 지원한 학생은 1637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최대 수십 배 많았지만 강남에서 타학군을 지원한 학생은 94명에 그쳐 전입 희망자의 5.7%에 불과했다.

고교선택제는 강제배정 방식으로는 갈 수 없는 지역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이지만 타학군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제도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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