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 이전기지 3곳 최고 50층 고밀개발"

입력 2011-02-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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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최고 800%의 용적률의 고밀도 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대상지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부지 등 3곳이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조경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3조4천억원에 달하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복합개발이 예정된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부지 17만9000㎡를 복합시설조성지구로 지정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이미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된 캠프킴 부지까지 포함해 이들 3곳에는 용적률을 800%까지 적용받아 최고 50층, 평균 40층의 초고층 주거ㆍ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정비구역은 본체 부지(용산공원조성지구)와 이들 3개 기지가 있는 주변산재부지, 또 이들 지역에 접하는 곳으로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공원주변지역(895만㎡)으로 구성된다.

본체 부지는 용산기지 265만4000㎡ 중 한미 간 협정에 따라 미국 측이 계속 사용하기로 한 미대사관 부지, 드래건힐 호텔, 헬기장 등을 제외한 242만7000㎡이다.

계획안은 2025년까지 공원 내에 생태축, 문화유산, 세계문화 등 6개 거점 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신용산·삼각지·이촌역 등 지하철 환승역과 신설 예정인 신분당선 동빙고역 지하에 쇼핑·오락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르면 6월 말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5∼2017년 1단계 개발을 통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임시공원을 개장하고 2018년부터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시작해 2025년까지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광역 녹지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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