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중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3.99포인트(0.32%) 상승한 1만626.03으로, 토픽스 지수는 1.94포인트(0.21%) 오른 942.3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자 3.8% 뛰었다.
일본 최대 아연 정제기업인 미쓰이금속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은 후 2.6% 상승했다.
세계 3위 규모인 일본의 국영 담배업체 재팬타바코도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1.2% 올랐다.
전자업체인 샤프와 파나소닉은 각각 1.2%, 0.7% 상승했다.
미쓰이에셋매니지먼트의 테라오카 나오테루 총괄매니저는 "일본 기업들이 견고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07%) 상승한 9151.9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68포인트(0.06%) 오른 2만3567.2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87.06으로 5.12포인트(0.16%) 내렸다.
중국 증시는 설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한 뒤 9일 거래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