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무바라크 지지 ‘관제시위’…유혈사태로 번져

입력 2011-0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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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발생...언론인도 공격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정부 시위대 간에 충돌이 벌어져 유혈사태로 번졌다.

이집트 보건부는 2일(현지시간) 시위대 간의 충돌로 1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에서 양측 시위대는 상대방을 향해 돌과 빈병을 던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카이로 도심 타흐리르 광장에 배치된 군 병력이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허공을 향해 공포탄을 쐈지만 통제 불능 상태가 이어졌다.

무바라크 지지자 일부는 근처 건물 위에서 아래에 있는 군중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현장을 취재 중인 기자들에 대한 공격도 잇따랐다.

CNN의 유명 앵커인 앤더슨 쿠퍼는 자신과 몇 명의 취재진들이 무라바크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AP통신 기자 2명도 군중으로부터 주먹질을 당했고 이스라엘 기자 3명은 통금령을 어겨 당국에 구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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