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스포츠 빅 이벤트 풍성

입력 2011-0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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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볼만한 스포츠 경기를 모아봤다.

스포츠마니아들을 위해 동계 아시아게임을 비롯해 국내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올스타전, 그리고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 축구 선수들의 경기가 볼만하다.

초미의 관심사는 동계아시아게임. 한국의 ‘금 사냥’을 비롯해 동계 스포츠스타들의 화려한 기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이 금밭을 일궈 종합 3위 수성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은 바이애슬론, 빙상, 스키, 스키오리엔티어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이다. 선수 107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영웅인 ‘빙속 삼총사’ 모태범(22) 이상화(22) 이승훈(23.이상 한체대)을 비롯해 이규혁(33.서울시청) 이강석(26.의정부시청)이 금빛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는 조해리(25·고양시청) 성시백(24·용인시청) 이호석(25·고양시청) 등도 ‘금맥 캐기’에 나선다. 특히 성시백과 이호석은 지난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 충돌사고로 사상 최초의 ‘금·은·동 싹쓸이’를 놓친 한(恨)을 이번 대회에서 풀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스키점프의 김현기(28)와 최홍철(30. 이상 하이원리조트)은 다시 한 번 ‘알바트로스’처럼 비상의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2일과 4일 열리는 스키점프 개인전과 단체전, 3일 열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내심 '깜짝 금메달'이 나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3일부터 남녀피겨 싱글에서 나서는 유망주 김민석(수리고)과 곽민정(수리고), 김채화(간사이대)의 연기도 지켜볼 만 하다.

2007년 장춘대회에서 3위(금 9. 은13. 동메달 11개)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 vs 동부’

국내 프로농구 최고 센터들의 맞대결이 설 연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KCC와 동부의 대전이 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의 공통점은 국내 최고의 센터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KCC에는 국내 최장신 하승진이, 동부에는 ‘국보 센터’ 김주성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KCC와 동부는 4차례 대결을 펼쳤지만 하승진과 김주성이 제대로 맞붙은 적은 없다. 따라서 이번에는 최고 센터들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SBS-ESPN이 4일 오후 3시 생중계한다.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프로배구 최고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이 처음으로 실내체육관 대신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 열린다. 팬들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남녀 배구스타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자 올스타전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편을 갈라 경기를 벌인다.

국내 올스타팀은 인터넷 투표를 거쳐 포지션별 득표 순으로 12명을 선정하며, 인터내셔널팀은 외국인 선수 5명에 전문위원회에서 추천한 국내선수 7명으로 구성한다.

여자부 올스타전은 전통적인 방식대로 지난 시즌 1, 4, 5위팀과 2, 3, 6위팀을 각각 K-스타, V-스타로 나눠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선동열, 홍명보 등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 올스타와 배구 올스타가 혼합팀을 구성해 이벤트 경기를 치르며, 팬을 위해 올스타 선수의 팬 사인회와 가수 초청 공연 등의 행사도 열린다.

KBS 1TV는 6일 오후 2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설날장사씨름대회도 1일부터 4일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일 열리는 태백급 경기에서는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이 펼쳐질 예상된다. 2일 금강급은 임태혁(수원시청)이 다른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최강자로 다시 설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3일 한라급 경기에서는 조준희와 김기태(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의 각축전이 예상되며 4일에는 백두급 경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은 지난해 열린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부상이 회복된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과 170㎏의 거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4일간 KBS 1TV가 오후 2시에 생중계한다.

◇골프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가 3일 밤부터 열린다. 한국의 노승열과 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그리고 랭킹2위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가 장타력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J골프에서 1,2라운드는 3,4일 오후 7시, 3,4라운드는 5,6일 밤 6시30분부터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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