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 "씨티그룹ㆍUBS 주식 오랫동안 보유할 것"

입력 2011-01-31 12:49 수정 2011-01-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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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씨티그룹과 UBS의 최대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오랜 기간동안(for many years)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니 탄 GIC부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29일 다보스 포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GIC는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씨티그룹과 스위스의 UBS 보유주식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탄 부회장은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C는 씨티그룹과 UBS 주식을 각각 3.9%, 6.5%씩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세계 자본의 흐름이 선진국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 도상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로서의 GIC는 가격급락으로 인해 발생한 미국과 유럽의 사업기회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머징마켓의 급성장에도 미국은 수년간 GIC의 최대투자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탄 부회장은 "미국의 채권시장이 합리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도록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유럽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유럽의 채무문제는 오늘날 세계 경제을 위협하는 가장 큰 이슈"라면서도 "유럽 각국 정부는 결단력있는 조치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추가적인 자산매각 계획도 밝혔다.

탄 부회장은 "GIC의 일부 자회사는 주식상장에 적합한 상태"라며 "시장환경이 적절하고 필요하다면 IPO를 통해 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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