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최종, 앤서니 김 10언더파 공동 6위

입력 2011-01-31 09:20 수정 2011-01-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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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부바 왓슨, 16언더파 '짜릿한' 역전승

▲미켈슨에게 역전승을 거둔 부바 왓슨이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104만4천달러의 우승상금을 손에 쥔 챔피언 부바 왓슨. AP연합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노승열(20.고려대)이 미국과 유럽에서 ‘톱10’에 들었다.

앤니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졸라의 토리 파인스GC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8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68-67-71-72)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았다.

우승은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셰브론챌린지 16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왼손잡이’ 왓슨(미국)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72타(71-65-69-67)로 역시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바 왓슨은 2002년 프로데뷔 후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정규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부바 왓슨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12.5야드의 장타력에다 퍼팅수 28개, 그린적중률 88%를 보였고 페어웨이 드라이버 안착률은 43%였다.

전날 1타차 선두였던 미켈슨은 17,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겼으나 14번홀에서 보기가 연장전을 만드는데 걸림돌이 됐다.

▲아내 아미 미켈슨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미켈슨은 왓슨에게 1타차 역전패를 당했다. 로이터연합

한국선수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가 2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72-69-74-70)로 가장 좋은 공동 30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1언더파 287타(67-73-71-76) 공동 44위,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288타(64-76-78-70)로 공동 51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289타(71-72-71-75)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나 잃어 합계 1언더파 287타(69-68-74-75)로 전날보다 20계단이나 후퇴, 공동 44위로 추락했다.

대회전 인터뷰에서 밝힌“수천개의 볼을 쳤고 퍼팅연습에 집중하며 샷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는 우즈의 말은 결국 공수표가 됐다. 이날 우즈는 버디는 겨우 2개 골라내고 보기는 5개나 범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려 우드를 잡았지만 안착률은 64%에 그쳤고 그린적중률도 67%에다 퍼팅수는 32개로 난조를 보였다.

▲"안 풀레네" 샷이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선언한 타이거 우즈가 샷을 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

한편 유럽투어에서는 차세대 ‘그린스타’ 노승열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바레인의 더 로열GC(파72. 7,224야드)에서 끝난 유럽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골프챔피언스(총상금 170만 유로) 최종일 경기에서 무려 7타나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69-68-70-65)를 쳐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폴 케이시(잉글랜드)로 앙엘 미구엘 히메네스(스페인)를 1타차로 제쳤다.

노승열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4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긴 노승열은 9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더니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홀을 마쳤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12야드, 50%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나타냈고 그린적중률은 83.33%, 퍼팅수 28개를 기록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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