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로이터ㆍ미시간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는 74.2로 전달의 74.5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73.3으로 잠정치의 72.7에서 상향 수정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항목별로는 현재 상황 지수가 81.8로 예비치인 79.8과 예상치인 80.0을 모두 웃돌았다.
소비자 기대 지수는 69.3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12개월 경제 전망 지수는 2009년 9월 이후 최고인 87을 유지됐다.
TD증권의 에릭 그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경기 전망과 경기 동향에 대한 신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4%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