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레노보, 러패드ㆍ러폰으로 애플에 정면 도전

입력 2011-01-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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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ㆍ스마트폰으로 초점 돌려

중국 최대 PC제조업체 레노보가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레노보는 태블릿PC ‘러패드(LePad)’와 스마트폰 ‘러폰(LePhone)’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류촨즈 레노보 회장은 전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은 미래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패배한 회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보는 중국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중국에 3개의 직영점을 새로 열면서 레노보의 위기의식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레노보의 스마트폰은 구글의 온라인 앱스토어와 호환이 되지 않는 옛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노보는 지난해 5월 자사의 첫 스마트폰인 러폰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오는 3월말 러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러폰 출시 후 12개월 안에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액정스크린 공급 부족 문제를 지난해 9월까지 풀지 못하면서 판매가 정체됐다.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러폰 판매량이 약 12만대”라고 추정했다.

류 회장은 “우리는 시장 리더들을 잘 따라잡은 역사가 있다”면서 “중국 시장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컨설팅업체 BDA차이나에 따르면 아이폰은 중국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90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중국에서 아이패드3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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