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투사가 벤처업계에 투자하는 규모가 사상 최대인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창투사 88곳을 대상으로 올해 벤처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난 업종은 정보통신(34.1%)과 일반 제조(31.0%), 엔터테인먼트(14.0%) 분야였다.
중기청은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최근 3년간 연평균치인 1조3794억원보다 늘어난 1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창투사의 신규 벤처투자 실적은 2000년 이후 10년만에 1조원을 돌파한 1조91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업체 수는 3년 이내 초기 벤처기업(35.1%)의 비중이 높았고 투자 금액으로는 7년 이상 된 벤처기업(44.1%)에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투자 형태별로는 주식투자(59.6%)와 회사채 투자(18.9%), 프로젝트 투자(17.8%)가 많았다.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1조583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