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이통사업 고삐 죈다

입력 2011-01-26 09:28 수정 2011-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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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장비 공급사 선정, 연내 단말기도 출시

SK텔레콤이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LTE 장비 제공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오는 7월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 각각 다른 업체 교환 장비와 기지국 장비를 혼합 사용하는 ‘MVI(Multi-Vendor Interoperability)’기술을 적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커버리지 특성별로 최적 기지국 장비를 선택해 높은 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SK텔레콤은 판단하고 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이 같은 속도는 기존 3세대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른 수준이다.

현재의 WCDMA망을 통해 800MB 상당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약 7분 24초가 걸리는데 비해, LTE망 이용하면 약 1분 25초로 단축된다. MP3 음악파일 1개를 내려 받는 데는 1초도 안 걸린다.

SK텔레콤은 LTE구축에 있어 클라우드 통신 방식인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을 도입한다. SCAN 방식을 이용하면 이동통신망 수요에 최적화해 지역별로 다양한 커버리지 복수 집중 국사를 구축할 수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800MHz 대역 LTE 활용을 승인 받아 망 구축 초기부터 지하, 건물 내부 등 음영지역에서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로 확대하고 전국망(전국 82개 도시)은 201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LTE 네트워크 상용화 시점인 7월에 맞춰 데이터 모뎀과 연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LTE 단말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올해 와이파이 4만5000 국소를 추가 구축, 연말 총 6만2000 국소로 확충한다. 데이터 펨토셀도 지난해 1000 국소에 이어 1만 국소로 늘린다. 소규모 지역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겠다는 셈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네트워크 CIC 사장은 “SK텔레콤이 장비제조사를 선정하고 LTE망 구축에 본격 나섬에 따라, Smart Device의 고성능화와 함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콘텐트가 활성화 되는 등 무선망 진화에 따른 2세대 모바일 혁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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