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토지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강남권 땅값이 상승반전더니 지난달부터는 용산 등 강북지역 집값도 상승반전하며 꿈틀거리고 있다. 경기권은 하남과 남양주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주변으로 땅값이 치솟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토지보상금 등 시중 유동성이 수도권 땅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수도권 토지거래허가지역 대거해제로 땅값상승 기대감이 서울 등 수도권 토지시장 반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최근 강남권 등 경부라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올해 땅값을 밀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국토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땅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 0.11%에 비해 0.04% 웃도는 상승률이다. 서울시 땅값 상승률이 전국 땅값 상승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2월이후 처음이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달 하락지역은 성동구 뿐이었다.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던 서울 땅값은 지난해 11월 소폭(0.02%) 상승반전하더니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상승 시발점은 강남권이었다. 지난해 4월 이후 7개월 내리 하락하던 강남권 땅값은 최근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서울 토지시장 반전을 이끌었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에다 인근 보금자리주택이 땅값 상승 이유다. 강남발 상승무드가 강북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5개월째 하락하던 용산구 땅값이 지난달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강변을 끼고 있어 강북권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용산구는 용산역세권개발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땅값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다. 한남 뉴타운 재개발지분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시장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다.
경기권은 보금자리주택 인근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하남시와 남양주시다. 하남시의 경우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한해동안에도 하락을 기록한 달을 정도로 가격 강세다. 특히 최근 감일과 감북 지역이 또다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되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진건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남양주시는 경춘선 복선 개통이라는 겹호재가 터졌다. 지난해 7월부터
땅으로 다시오는 습성을 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