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입력 2011-01-24 14:59 수정 2011-01-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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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맹추격 2008년 61만대에서 3만대로 축소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도요타는 3년 연속 왕좌를 지켰으나 2위를 차지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격차는 2008년 61만대에서 불과 3만대로 축소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요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세계 신차판매 대수는 841만8000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작년말 발표한 실적 전망치인 837만대를 4만8000대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판매가 대폭 성장한데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요타의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국내 판매는 220만4000대로 10%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621만4000대로 7% 늘었다.

2008년 가을 리먼브러더스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세계 판매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원래 수준을 되찾는 모습이다.

같은날 GM이 발표한 2010년 세계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838만9769대를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9% 증가한 235만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6% 증가한 222만대였다. 브라질과 러시아, 멕시코에서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신흥국에서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반면 산하 ‘오펠’ 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독일에서는 30%나 줄어드는 등 유럽시장에서는 고전했다.

브랜드별로는 ‘시보레’가 427만대로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고 또 소형차를 주로 만드는 중국 합작사 상하이자동차그룹 울링차가 15% 증가한 115만대로 전체의 14% 가량을 차지했다.

GM은 2007년까지 7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경영난으로 판매 대수가 감소, 급기야 2008년에는 도요타에 1위 자리르 양보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브랜드 재구축 등을 통해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영 환경은 급속도로 호전되며 원래 자리를 넘보고 있다.

GM은 작년 3분기(7~9월)에는 도요타를 웃도는 20억달러(약 2조24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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