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입력 2011-01-24 11:37 수정 2011-01-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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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주간 1000억위안 자금조달...전년동기 대비 68% 늘어나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과 주식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3주 동안 중국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기록해 통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현지 주식시장에서 거둬들인 자금은 340억위안에서 235억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주식시장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시장으로 쏠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 떨어져 세계 10대 주식시장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안화 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3.1%를 기록해 중국 회사채는 채권투자자들의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4차례의 입찰로 300억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화능국제전략은 한차례로 5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했다.

뱅크오브차이나(BoC)의 첸 지안보 채권애널리스트는 "규제당국이 대출조건을 강화하면서 기업대출에 장애물로 등장했다"며 "정부가 채권과 같은 직접적인 자금조달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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