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이색학과 ‘눈에 띄네’

입력 2011-0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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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딜러·요가명상·디지털패션·소방방재…등록금 오프라인의 3분의 1

조리산업 요가 보석딜러 엔터테인먼트 디지털패션 군사학…….

사이버대학들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색 학과들을 준비하고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에 나섰다.

경희사이버대는 2월7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2월11일, 한양사이버대학은 2월 16일, 세종사이버대학교는 2월 17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23일까지,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6일,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 31일까지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사이버대학은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지원 가능하고 등록금이 일반대학의 3분의 1 수준인 것이 장점.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교수와 학생 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 스터디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기도 한다.

사이버대학 등록금은 1학점당 6~8만원으로 18학점을 신청하면 한 학기당 108~144만원 정도다. 오프라인 계열 사이버대학이 학비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기반시설을 이용한 오프라인 모임과 강좌가 활성화되는 등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은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적성검사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희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등 일부 학교는 논술고사도 본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학사 편입도 가능하다.

사이버대학들은 디지털패션, 미술경영, 엔터테인먼트경영(서울디지털대), 미디어디자인(고려사이버대), 요가명상, 동양학, 얼굴경영(원광디지털대), 보석딜러, 뷰티디자인(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한국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 공간디자인(한양사이버대), NGO, 외식농수산경영(경희사이버대), 조리산업경영(세종사이버대), 레저스포츠(국제디지털대), 군사학(한국복지사이버대) 등 이색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점도 오프라인 대학과 차별화된다.

사회복지학과나 교육학과와 같은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나 부동산학과, 외국어 관련 학과 등 실용 학과가 인기다.

학교별로 직장인, 주부, 제휴업체 재직자, 직업군인, 기초수급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전형과 장학제도가 있어 사전에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사이버대학은 적은 비용으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어 직장인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10대 지원자도 점차 늘고 있다. 병역연기나 학자금 융자, 등록금 소득공제 혜택 등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2만3979명으로 이 가운데 70%는 직장인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7.2%, 30대가 34.4%, 40대는 20.3%였다. 이 중 고졸이 61.8%, 전문대졸 30.7%, 대졸이 6.4%였다. 고졸 비율이 낮아지고 전문대졸과 대졸이 늘어나면서 사이버대 편입생 수가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영수 서울디지털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원격대학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직장인의 학위 취득이나 재교육에 적합하다”면서 “지원하려는 전공의 교육과정이 자신에게 맞는지 잘 살펴보고 교수진, 재학생 규모, 샘플강의 등을 비교해 본다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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