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긴축악재 장중 '2100' 무너져

입력 2011-01-21 10:42 수정 2011-0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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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중국의 긴축 우려 등에 낙폭을 키우면서 20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0.14포인트(0.96%) 떨어진 2086.5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2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깊어져 현재 208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후장에서 현 수준의 등락 내지 낙폭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53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99포인트(0.94%) 떨어진 528.37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억원, 44억원씩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7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하락을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전일보다 1.80원 오른 1123.0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3.60원 오른 11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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