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성공비결, KFC에 물어보라

입력 2011-0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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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장진출ㆍ 현지화ㆍ 브랜드 집중 등

KFC의 중국시장 성공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FC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빠른 시장진출 타이밍과 현지화, 브랜드 집중 전략 등이라고 2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소개했다.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얌브랜즈는 중국 시장에서 미국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얌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억달러(약 1조334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9억7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8% 감소했다.

FAM밸류펀드의 존 폭스 펀드매니저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 등 해외시장이 얌의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 기업들이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얌의 중국시장 성공 비결은 빠른 중국시장 진출 타이밍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KFC는 지난 1987년 중국에 진출했고 피자헛이 1990년에 그 뒤를 이었다.

현지화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폭스는 “중국 KFC 매장은 미국에서와 달리 패스트푸드식당보다는 일반 식당에 가깝다”면서 “얌브랜드는 메뉴도 현지인 입맛에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KFC에서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해산물과 쇠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고 있고 피자헛은 쌀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얌브랜드가 성공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잘나가는 브랜드인 KFC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 전역의 얌 체인 3664개 중 83%가 넘는 3000여개가 KFC고 나머지는 피자헛이다.

얌은 지난 2003년 중국에 타코벨을 들여왔지만 2008년 브랜드 철수 이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얌브랜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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