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중국인민은행이 2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노중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정부의 정책은 경기보다 물가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중국정부의 강도 높은 긴축조치가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화긴축 이후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전분기에 비해 높아졌다"며 "지난해 3월 있었던 전인대의 2010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8%였던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경기측면도 과열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강도 높은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이 억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 토러스투자증권
실제 중국정부의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12월 통화증가율(M2)이 19.7%로 높아졌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높은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중국인민은행은 2월 정도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