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④고혈압 초기부터 투여 치료제 1위 눈앞

입력 2011-0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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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사 고혈압치료제인 ‘아모잘탄’이 출시 2년 만에 복합제 시장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의약품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한 달 처방 금액만 50억원을 기록하며 선발 품목인 수입약을 따라 잡았다.

2009년 6월 발매된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시판중인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 계열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아모잘탄’이 발매 2년 차에 선발 품목과 1위 다툼을 전개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복합제 중 유일하게 획득한 초기치료 적응증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2009년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서 총 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을 통해 초기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아모잘탄은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수축기 혈압 160mmHg 또는 확장기 혈압 100mmHg이상)의 초기치료 때 부터 투여할 수 있다.

‘아모잘탄’은 다국적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에서 10년간 판매된다. 또 한국에서는 머크의 국내 법인인 한국 MSD가 ‘코자엑스큐’란 브랜드로 아모잘탄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7월 머크사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머크는 이들 국가에서의 허가등록과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유럽 현지에서의 임상도 시작됐다. 유럽은 ‘암로디핀’과 ‘로살탄’ 병용 투여로 혈압관리에 성공한 환자에 대한 복합제 대체처방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1상 임상시험 만으로도 시판허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1상 임상을 통해 ‘아모잘탄’의 유럽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또 “올해 1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바이오신약과 항암신약 개발과 유럽 및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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