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시위대 "中 인권상황 개선돼야"

입력 2011-0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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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 "후진타오 꾸짖을 것" 촉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과 티베트, 위구르족 인권활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 인권활동가들은 후 주석이 워싱턴에 도착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주변 인도와 라파예트 광장에 모여 인권상황 개선을 요구했다.

중국민주당 당원 등 시위대 수백명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중국 인권탄압 및 티베트 문제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후 주석을 꾸짖으라고 촉구했다.

티베트 시위대는 백악관 밖 인도에서는 "티베트가 해방될 것"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 문제를 후 주석과 회담에서 안건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에서는 인권활동가들이 확성기와 마이크를 사용해 중국 정부 규탄 구호를 외쳤으며 다른 쪽에서는 "후 주석이 실패한 지도자"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류퉁싱 중국민주당 대표는 "중국도 미국처럼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는 나라가 되길 원한다"면서 "인민이 누군가의 개인적 견해가 아닌 법체제 하에서 재판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파예트 광장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던 소남 왕두씨는 "백악관이 틀림없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경제적으로 중국 아래 있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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