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구호 업그레이드 추진…매출 1000억 목표

입력 2011-0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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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국내 시장 1위 목표 '명품여성복으로 입지 확고히'

미니멀리즘(간결함)과 아방가르드(전위적)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제일모직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구호(KUHO)가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정구호 레이디스사업부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전무는 19일 오전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구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런칭 12년이 되는 올해 그 동안 구호가 보여주었던 스타일을 과감히 탈피해 로고에서부터 상품, 컨셉, BI(Brand Identity), 매장인테리어 등을 바꾸는 등 구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여성복 시장 1위 달성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여성복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호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국내 여성복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소비자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브랜드들이 카피를 통해 비슷비슷한 스타일로 변해가는 시장환경 때문에 점점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구호가 여성복 시장의 대표브랜드로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디자인 및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구체화 해가는 것.

구호는 최신 트렌드인 독일의 문화와 아티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보다 더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방가르드를 새로운 콘셉트로 잡았다.

라벨 또한 업그레이드 시켜 새로운 구호는 플럭서스(Fluxus Label), 푼다멘트(Fundament Label), 플루스(Fluss Label)의 3가지 라벨로 각각의 명칭을 정했다. 이는 끊임없는 움직임, 구조적이고 기본적인, 여성적인 율동감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브랜드 콘셉트, 상품과 함께 매장도 마치 갤러리를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리뉴얼 및 신규 오픈한 매장(갤러리아 센텀시티, 신세계 충청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뉴얼을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서울의 주요점을 비롯,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인테리어는 매장이 하나의 갤러리의 형태를 띄게 되는데, 매장 밖에서는 상품을 전혀 볼 수가 없고 마치 백화점에 갤러리가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조형적이고 심플한 느낌이 특징이다.

정 전무는 "구호는 제일모직과 함께 지난 8년간 한국 여성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상품 디자인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 감으로써 2012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명품여성복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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