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 부회장 "아이폰 AS 개선하면 도입"

입력 2011-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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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 도입에 대해 사후관리서비스(AS)가 개선되면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K 정만원 부회장<사진>은 지난 17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아이폰도 똑같은 스마트폰인데 출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AS 문제는 고객과 신뢰 문제인 만큼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도입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아이폰 AS를 문제로 제기하는 것은 단말기나 서비스를 판매하기보다 소비자 중심의 신뢰도에 중점을 두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 사장을 맡았던 정 부회장은 아이폰과 관련된 뒷얘기도 털어놨다. 아이폰이 국내 상륙할 당시 점유율 하락과 가입자 이동이 잦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6개월을 마지노선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이 기간 동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1위 수성이 어렵다는 장점적 결론까지 내렸다는게 당시 정 부회장의 심정이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7명, 삼성전자에서 6명 등 모두 13명의 개발진이 6개월간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갤럭시S가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점유율과 가입자,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삼성과 친하거나 아이폰에 반감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SK텔레콤은 시장에서 아이폰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우리도 아이폰을 도입했다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한곳으로 편중되는 불균형을 초래했을 것”이라며 “이제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아이폰도 하나의 단말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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