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테라' 출시 및 흥행에 따른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테라가 16일 기준 PC방 점유율에서 '아이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섬에 따라 트래픽 감소에 따른 매출하락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돼 주가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실제 테라가 아이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으로 매출하락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테라 출시 이후 아이온의 트래픽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근소한 수준"이라며 "테라 출시 이후 주간합산 게임사용시간은 전주대비 7.6% 수준에 불과했고 시간이 지나면 PC방 매출보다 개인계정 매출비중이 월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의 주가는 1분기 중 '블레이드앤소울' CBT(Closed Beta Test) 스케쥴 발표 및 해외판매 뉴스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최근의 주가하락은 저점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