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7일 여수 산업단지내 GS칼텍스 등 일부 공장에서 정전이 있었던 것과 관련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수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전력 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사고 원인은 여수화력발전소에서 용성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공급선로용 개폐장치 이상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S칼텍스는 한전 여수화력발전소에서 2개의 154kV 선로 회선을 통해 전력을 상시 공급받고 있으므로 한쪽 선로가 정전되더라도 나머지 선로를 통해 전력이 정상 공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이번 순간 전압강하 발생 때 한전 측 개폐장치는 차단 없이 공급되고 있었으나 GS칼텍스 측 구내 개폐기가 차단돼 일시 구내 정전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번 정전의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