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코메디 연극 ‘아트’가 대학로에 돌아왔다. ‘아트’는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자들의 우정을 속사포 수다로 웃음을 선사하는 연극으로,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아트’는 특히 강한 남자를 선호하고, 남자들간의 의리는 그 무엇보다 강하다는 한국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린 작품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의 초연은 2003년 예술의전당 공연으로, 당시 백종학, 홍승기, 박희순 등의 열연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트’는 총 10번의 공연팀, 최고 객석점유율 103%, 총 입장관객 20만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악어컴퍼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
탄탄한 구성과 사실적 캐릭터, 통렬한 방백과 위트 넘치는 대사, 세련된 유머와 상쾌한 감동이 살아있는 고품격 코메디를 느낄 수 있는 ‘아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