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고용 악재·엔고 겹쳐 일제 하락

입력 2011-0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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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0.8%↓ 상하이 1.2%↓

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실망스러운 미국의 고용지표에 엔고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90.72포인트(0.86%) 하락한 1만499.04로, 토픽스 지수는 7.43포인트(0.79%) 내린 930.31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데다 외환시장에서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신청 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3% 떨어진 82.57엔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82.81엔을 기록했다.

엔고로 수출주가 하락했다. 소니와 캐논은 각각 0.4%, 1.2%씩 떨어졌고 올림푸스는 3% 넘게 밀렸다. 세계 최대 타이어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도 3.1% 급락했다.

다만 뉴욕증시 장마감 후 발표된 인텔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기술주는 선전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33억9000만달러(주당 5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규모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53센트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설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3.1% 뛰었고 다이니폰스크린매뉴팩처링은 4.2% 급등했다.

아시아 최대 의류소매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노무라증권의 신용등급 상향에 6.4% 뛰어 올랐다.

미츠비시UFJ애셋매니지먼트의 세이키구치 겐지 주식 및 채권 총괄매니저는 "일본증시는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37포인트(1.29%) 하락한 2791.34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증권보는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산하의 쥬왕준 아파트 가격책정 부총괄책임자를 인용,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인상 조치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은 부동산 가격 급등에 두차례 금리를 올렸고 은행의 지준율을 6차례나 인상했다.

상품 시장 약세에 최대 구리제조업체 장시구리는 2.2% 하락했으며 최대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는 0.8% 빠졌다.

중경장안자동차는 자사주 3억6000만주 매도로 35억위안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해 0.9%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37포인트(0.16%) 내린 8961.2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3.61포인트(0.73%) 떨어진 3232.26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7.67포인트(0.07%) 오른 2만4256.6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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