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캡슐’…커피머신시장 흔든다

입력 2011-01-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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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30% 고성장 네슬레·커피빈 등 시장 진출 앞다퉈

▲커피빈의 새로운 캡슐커피머신(사진=커피빈)

캡슐커피가 떠오르면서 커피머신 시장에 대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머신시장은 매출규모 4000억원선으로 최근 4년간 23%가량 성장했다.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은 지난해 85%의 성장율을 보이며 블루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최근 잇달은 업체들의 캡슐커피 출시로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이 위축되고 캡슐커피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캡슐커피 시장은 연간 1000억원을 웃돌며 매년 20~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Needs)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뀌고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캡슐커피머신의 매출이 급등한다는 말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팩에 있는 원두를 넣고 내려먹는다. 반면 캡슐커피는 갈아만든 원두가 담긴 캡슐만 머신에 끼우기만 하면 손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앞으로 캡슐커피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체들의 캡슐커피 시장 진출 움직임이 바빠졌다. 네슬레는 지난 10일 캡슐커피머신‘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를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캡슐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슬레는 기존 에스프레소 머신이 추구하는 백화점 위주가 아닌 대형마트와 홈쇼핑을 비롯한 다각화된 유통채널을 통해 캡슐커피 보급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네슬레는 캡슐커피머신‘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로 올해 2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 홈쇼핑에서 매진 경험도 있는 만큼 매출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커피빈은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등 세계 각국에서 동시 론칭으로 캡슐커피 시장 진출에 나섰다. 오는 27일 삼성동 코엑스몰에 한국 1호 캡슐커피 전문점을 오픈한다. 커피빈은 앞으로 대형 매장위주로 숍인숍의 형태로 캡슐커피 전문점을 열 계획이다.

커피빈은 국내 캡슐커피 매출로 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커피빈 195개 매장 매출이 1330억원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캡슐커피로 매출 50% 추가 달성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윤정 커피빈 운영팀 이사는 “커피빈 커피를 매장뿐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캡슐커피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올해는 각종 오피스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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