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10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 하락한(가격은 상승) 3.29%로 지난해 11월 39일 이후 처음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내린 0.57%였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채무국의 국채를 적극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포르투갈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이번 주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3개국이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찰이 실패할 경우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토머스 투치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유럽에서 우려재가 넘치면서 미 국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