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거취 고민

입력 2011-01-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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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사무실서 두문불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거취를 놓고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됐다.

10일 여당인 한나라당에서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해 두문불출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감사원 간부들과 청문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던 중 한나라당에서 자진사퇴를 공식 촉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알았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 후보자는 지난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부법무공단에 들렀다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으나 이날은 곧장 출근하고 점심은 인근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한 가운데 감사원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경우 감사원장 공석 상태가 4개월을 넘어 길어지면서 업무에 차질을 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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