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실망스런 고용지표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5센트(0.4%) 내린 배럴당 8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 주동안 3.7%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9달러(1.2%) 하락한 배럴당 93.43달러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9.4%로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0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당초 월가는 15만~17만5000명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망스런 일자리 창출 규모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와 함께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화가 강세로 인해 금값은 4일 연속 하락했다.
2월물 금은 2.80 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6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