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된데다 미국의 고용지표 악재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17%) 하락한 281.0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35.18포인트(0.58%) 내린 5984.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33.55포인트(0.48%) 떨어진 6947.84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8.84포인트(0.99%) 내린 3865.58로 마감했다.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이 다음주 입찰을 앞두고 불안감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0.27%포인트 오른데 이어 이날 0.16%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7.34%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증시의 PSI20 지수는 3% 내렸고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빠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0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자 유럽 주요국들의 주가는 낙폭을 넓혔다.
당초 월가는 15만~17만5000명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은 2.99%, 방코산탄데르는 2.19% 각각 내렸다.